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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김지현 "'이혼남+애 둘' ♥남편, 내가 사귀자고→두 달만 10kg 감량" ('해석남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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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해석남녀' 김지현이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9일 방송된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는 룰라 김지현 홍성덕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홍석덕은 "아내가 아는 동생의 지인이었다. 커피숍에서 만났는데 바로 '술 마시러 가자'고 했다"면서 김지현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김지현은 "오후 10시 정도였다. '무슨 커피야, 나가자'고 했는데 남편이 '저 여자 세다'고 생각했다더라"며 웃었다.

김지현은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 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 게 확실한데, 자기 처지가"라면서 "이혼남에 애 둘이지 않냐. 나한테 감히 그러겠냐. 그 걸 알고 먼저 사귀자고 했다"고 했다.

첫 인상부터 성향까지 같은 듯 다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갱년기가 오면서 잔소리가 늘어났다"는 김지현은 '캠핑은 장비발' 남편의 캠핑 용품에 잔소리를 시작했다. 김지현은 "남편은 캠핑 초보다. 그런데 어느 날 트레일러를 구입하더니 갑자기 카라반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며 당황했던 일을 떠올렸다.

남편이 준비한 캠핑 장소는 옥상이었다. 당황한 김지현은 "파도 소리? 공사 소리가 들린다"면서 불만을 터트렸다. 남편은 추운 아내를 위해 옷을 들고 나타났고, 그때 "사람이 입는 거냐"면서 과거 김지현의 공연 의상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김지현은 "그때는 날씬해서 48kg이었다"면서 "결혼 후 살이 많이 쪘다. 젊었을 때는 폭식해도 하루 굶으면 빠졌는데 이제는 갱년기가 와서 그런지 2-3kg 찐 살이 절대 안 빠지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0년도 다이어트 전 60kg이었다. 두 달 동안 열심히 10kg 정도 뺐다"면서 "20대 때와 몸무게가 많이 차이 나지는 않지만, 50대가 되니까 허리라인이 달라져서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남편 또한 "결혼 후 8kg 쪘다. 최근 식욕이 늘어나서 확 더 쪘다"고 걱정을 털어놨다.

고기, 햄 기름 지고 짠 음식파 남편과 밥, 칼국수, 라면 같은 탄수화물파 김지현. "그래서 둘 다 배가 자꾸 나오나봐요"라면서 뱃살 고민이던 부부는 2주간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남편은 "살 빼기로 했으면 움직여라. 헬스 끊어줬는데 1년에 2번 가지 않았냐"고 했고, 김지현은 "한 달은 열심히 다녔다"고 했다.

남편은 관절 걱정은 NO, 실내 서핑을 준비했다.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에 김지현은 "살이 저절로 빠질 거 같다"며 즐겁지만 쉽지 않은 서핑에 당황했다. 이후 남편은 달걀과 토마토로 만든 건강식을 준비하는 등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결과 김지현은 허리둘레 3cm, 남편은 4cm 감량에 성공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