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파이널 생방송 중 다시 한번 말실수를 내뱉어 논란이 됐다.
강다니엘은 지난 8일 열린 '스맨파' 파이널 미션 후 엔딩 무대에서 "광고주분들께도 인사 드리겠다. 트레비 맛있다"라며 T탄산수를 적극 홍보했다.
이후 강다니엘은 "장난이다. 반은 진심이다"라며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앞서 '스맨파'는 C탄산수로부터 제작을 지원받아왔다. 하지만 MC 강다니엘이 제작을 지원받은 브랜드가 아닌 타사 경쟁 브랜드를 생방송 중 언급하는 실수가 생긴 것. C탄산수의 경우 강다니엘의 발언으로 타격 아닌 타격을 입게된 만큼 계약 위반으로 위약금을 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에 강다니엘의 소속사는 "방송에서 브랜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였다.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파이널 현장이라 순간 혼동이 있었던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과 광고주께 죄송하다"라며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다니엘의 말실수는 쉽사리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강다니엘은 '스맨파' MC를 맡기 전 "솔직히 말하면 남자 댄서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하다. 기 안 빨려서. 원래 너무 무서웠다. '스걸파(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때가 더 무서웠긴 하다"고 말해 뭇매를 맞았다.
이후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강다니엘은 "무섭다고 하는 게 왜그러냐? 여러분이 남자 60명 앞에서 시 낭송해봐라. 무섭지 않나? 나 큐카드 벌벌 떨리고 그랬는데.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이신데. 성별로 그러다니. 할 말을 잃었다. 넘기겠다. 저런 분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겠다. 편하게 살자. 우리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 선만 넘지 말고 살면 되지 않나?"라고 떳떳한 태도를 보여 더욱 비난을 받기도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