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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라이언 레이놀즈, '복면가왕' 출연은 '지옥'이었다? "마스크 벗었을 때 서양인 한 명도 없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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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라이언 레이놀즈가 지난 2018년 한국의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에 대해 "지옥(Hell)이었다"라고 말한 것은 진심이었을까?

8일 US위클리 등 미국 매체들이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의 현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8년 5월 자신이 출연했던 MBC '복면가왕'과 관련한 비하인드를 언급한 것을 보도 했다.

외신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한국에서의 '복면가왕' 출연을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는 7일미국 NBC 인기 토크쇼 '투데이 쇼'에 출연해 2018년 '데드풀2'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경험을 언급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상을 확인해보면 그가 윌 페렐, 옥타비아 스펜서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진행자는 노래를 부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복면가왕'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방송분도 자료화면으로 전파를 탔다. 이를 보면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내가 그 일을 왜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불렀던 '투모로우'도 모르는 노래였고 정말 끔찍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건 트라우마였다. 실제 지옥에 있는 것 같았다(What's crazy is I was in actual hell)"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언 레이놀즈는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 한국 방송에 출연한다고 말도 하지 않았다"라며 "당시 그 방송에서 마스크를 벗었을 때 서양인이 한 명도 없어서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과장스러운 고백에 사회자는 물론 함께 한 옥타비아 스펜서 등도 즐거워하는 모습.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실제보다 과장스럽게 표현한 것이, 화제가 된 것 아닌가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당시 라이언 레이놀즈는 유니콘 가면을 쓰고 스페셜 스테이지로 꾸며진 가운데 뮤지컬 '애니' OST '투모로우'를 열창하며 판정단을 술렁이게 만들었고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

이와 관련 '복면가왕' 제작진은 라이언 레이놀즈 섭외에 대해 "영화 '데드풀'에 출연했던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점이 비슷하다는 점을 알리며 출연을 성사시켰고, 미국 FOX를 통해 '복면가왕'이 리메이크가 된다는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라며 "비밀리에 촬영이 이어졌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유튜브 'BUILD S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