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철기둥' 김민재(26)의 나폴리 동료 빅토르 오시멘(24)이 인기 폭발이다.
9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토트넘은 나폴리 스타 오시멘과의 계약에 관심이 있다. 나이지리아 에이스는 올 시즌 세리에 A 9경기에 선발출전해 8골을 넣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오시멘의 영입전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가세했다는 소식이다. 뮌헨은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리버 칸 뮌헨 회장은 "케인은 최고의 공격수이다. 그를 영입하는 건 미래의 꿈"이라며 "이제 우리는 현재 시즌을 위해 스쿼드를 모아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설명했다.
케인의 토트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 재계약 협상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까지 보류됐다.
토트넘이 케인과의 재계약을 못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이탈리아 루디 갈레티 기자는 "블록버스터급 거래가 내년 여름에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시멘 이적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토트넘은 오시멘을 케인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평가하고 있다. 2016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시멘은 2018년 벨기에 스포르팅 샤를루아로 둥지를 옮겼다. 2018~2019시즌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오시멘은 2019년 프랑스 릴로 이적한 뒤 리그 27경기에 출전, 13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맹활약을 발판삼아 2020년 나폴리에 입성한 오시멘은 곧바로 팀 내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2021~2022시즌에는 27경기 14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기도. 올 시즌에도 10경기(9경기 선발)에서 8골을 기록하며 세리에 A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