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이용객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지난 10월 키워드는 '일본'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하나투어 닷컴 통합검색 행동 로그를 수집·분석한 결과다. 일본은 9월 같은 조사에서 검색어 1위에 오른데 이어 2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 이어 괌, 다낭이 9월 대비 각각 2, 3계단 상승한 2, 3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오사카, 싱가포르 등으로 집계됐다.
9월 대비 검색어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한 키워드는 9위 코타키나발루(↑12), 10위 대만(↑24), 16위 나트랑(↑10) 등이다.
동계 시즌을 앞두고 동남아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0월 해외여행 예약 기준 동남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41.5%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9월 38.4%의 비중과 비교해도 더욱 증가했다.
호텔 키워드에서는 괌, 일본, 오사카, 다낭, 방콕 순이었고 현지투어/입장권 키워드에서는 괌, 오사카, 싱가포르, 유니버셜(스튜디오), 하와이 순으로 나타나, 개별자유여행 속성에서는 괌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요일별 검색량에서는 월요일 비중이 17%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 16.2%, 수요일 15% 순으로 나타난 반면 토요일은 11.3%로 가장 낮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방역조치 해제와 국제선 운항 확대 등으로 해외여행 동향이 급변하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키워드 검색 추이를 분석,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