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참가한 댄스 크루 원밀리언이 과거 아이돌 서바이벌 코치로 활약한 당시를 돌이켰다.
원밀리언은 7일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가지고 "아이돌 서바이벌 코치였는데 그때 참가자들에게 사과한다"라며 "칭찬 더 해줄걸"이라고 했다.
원밀리언 리더 백구영, 부리더 최영준은 과거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코치로 활약한 이력이 있다.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 코치였던 이들이 댄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는 참가자로 나온 것이다.
지난해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댄스 트레이너로 출연했던 백구영은 "먼저 '걸스플래닛999' 참가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제가 참가자가 되니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더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어떠한 계기가 된 것 같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가 됐을 때 느껴지는 고충은 매 순간이었다. 쉽지 않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최영준 역시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댄스 트레이너로 활약한 바다. 백구영과 마찬가지로 "저도 코치로 있었던 프로그램 출연자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리겠다"며 먼저 사과로 입을 열었다.
"힘든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만큼 무겁다는 걸 느낀 것은 처음이었다"라는 최영준은 "안 그래도 힘든 그들에게 칭찬을 좀 더 해줄걸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후회했다.
그러면서도 "매번 질 때 힘든 적도 있었다. 제가 가르쳤던 수많은 분들이 볼 건데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응원을 많이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