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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고난이도 관상동맥·말초혈관동맥 중재시술 시연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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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최근 '제9회 고려대 구로병원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동맥 중재시술 시연회(CCI 2022)'를 개최했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 열렸다.

지난 10월 21일과 22일 열린 CCI 2022는 고난이도 심혈관 중재시술 현장 시연과 함께 최신치료경향 강연 등이 이루어지는 국제학술행사다.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8개국의 석학 34명이 참석하는 등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중재시술 전문가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총 12개 세션을 통해 국내외 연자들이 42편의 강의 및 연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가 타 대학병원에서 시술을 포기하거나, 꺼려할 정도의 난해한 병변을 가진 환자 3명의 관상동맥 중재시술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이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연회에서는 새로운 말초혈관 만성폐쇄 재개통 시술기구인 'Goback catheter'에 대한 시술 소개가 진행됐다. 또한, 한국, 일본, 중국, 인도 4개국에 출시된 관상동맥 약물용출스텐트에 대한 현황과 최신지견을 나누는 등 다양한 국제적인 학술 교류가 젊은 시술 전문가들 간에 진행됐다.

이번 시연회를 총괄한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는 "국내외에서 심혈관 중재시술 전문의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폭넓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난도 시술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이 같은 시연회를 통해 최신 기법을 공유함으로써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0회 고려대 구로병원 고난이도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동맥 중재시술 시연회(CCI 2023)'는 2023년 10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