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이스는 에이스였다.
리버풀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의 시즌 첫 리그 원정 승리를 선물했다.
살라는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전반 연속해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11분 박스 안에서 다르윈 누녜스의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했고, 40분에는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헤딩 백패스 미스를 틈타 다시 한번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2-0 리드한 채 마친 리버풀은 후반 일방적인 수세 속에서 25분 해리 케인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2대1 스코어를 끝까지 지켰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올시즌 리그 원정 경기에서 뒤늦게나마 첫 승을 따냈다. 이전 원정 5경기에서 2무 3패로 부진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공교롭게 지난시즌 공동득점왕을 수상한 손흥민(토트넘)이 부재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안와 골절 부상으로 빠진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같은 날 승리한 뉴캐슬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리버풀은 8위로 점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