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얼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도 '인간'이었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풀럼의 경기가 끝난 뒤 홀란드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후반 인저리 타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맨체스터 시티는 고전했다. 후앙 칸셀루가 전반 26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10명으로 싸웠다. 결국 전반 28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고전했다. 부상 이후 복귀한 홀란드는 후반 19분 교체투입됐다. 결국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맨시티의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페널티킥 차기 직전이) 너무 긴장했다. 내 인생 가장 긴장된 순간'이라고 했다. 또 '적절한 방법으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했고, 나는 그렇게 했다. 골이 들어가는 순간 환성적 느낌이었다'고 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가 공을 내려놓고 페널티킥을 차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많은 생각을 했다는 의미다. 얼링은 2~3주 동안 훈련을 받지 못했고 리듬과 템포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게다가 레노 골키퍼는 페널티킥 방어에 강점이 있는 골키퍼다. 홀란드의 페널티킥은 내 인생에서 본 최고는 아니었지만, 매우 강하게 찼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홀란드는 발 부상으로 2경기를 결장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고 있다. 강력한 페이스다. 맨체스터 시티에 이적한 뒤 17경기에서 23골을 기록 중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