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연예인급 비주얼이다. 박경림이 '쇄골과 목선이 예쁜 여자'를 이상형으로 꼽은 훈남 남편 사진과 비화를 공개했다.
4일 저녁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새로운 '편셰프' 박수홍이 박경림을 신혼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경림은 박수홍이 직접 차린 음식들로 식사를 하면서 "아저씨랑은 진짜 추억이 많다. 우리가 뭘 진짜 많이 했다. 박고테 프로젝트뿐 아니라 게릴라 콘서트도 같이 했고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도 같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박수홍은 "거기서 만나서 결혼하고"라며 박경림의 남편을 언급하자, 박경림은 이때 "그 프로그램 원래 아저씨가 만나려고 한 프로지 않냐"고 뜻밖의 비화를 공개했다. "쇄골과 목선이 예쁜 여자를 좋아합니다"라고 박경림 남편의 당시 방송 출연 모습과 결혼식 사진도 공개됐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박경림 남편은 완벽 연예인급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가운데 박수홍이 "와이프가…"라며 아내의 눈치를 살피자 박경림은 "다 지난 얘기니까"라면서 "언니랑은 너무 행복하게 잘 사시고 천생인연을 만났지만"이라면서도 장난기 어린 대화를 이어갔다. "그때 아저씨가 저한테 말씀하셨잖나. '경림아, 내가 이걸로 좋은 사람 만나보려 하는데 혼자 할 수는 없고 너가 같이 하자'고"라고 박경림이 폭로하자, 박수홍은 "편집할 이야기를 왜 이렇게 길게 하니"라며 당황하기도. 그러나 박경림은 "그래서 아저씨가 저한테 그랬잖나. '내가 만나고 싶어서 만든 프로에서 네가 만나면 어떡하냐'고"라며 폭로를 이어갔고, 박수홍은 "네가 이렇게 고집이 세다니까"라고 너스레 떨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박경림과의 30년 우정을 이야기했다. 박수홍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신적, 정서적으로 많이 도와줬다. 사실 내 친여동생"이라며 "어려운 일 있을 때는 밤새워서 통화하면서 위로해주고, 명절에는 갈 곳이 없을까봐 명절 음식도 챙겨주는 고마운 동생"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날 박경림을 초대한 것. 박수홍은 "나 기운 차렸다. 행복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연락을 하게 됐다"라며 박경림을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박수홍은 온갖 실력을 뽐내며 돌장어삼합, 개조개구이 등 독특한 식재료로 푸짐한 한 상을 차렸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한 패널은 "박경림 씨의 '나의 아저씨' 같다"라고 감탄을 하기도 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