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BNK는 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원큐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78대7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과의 개막전에서 완패했던 BNK는 부산 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하나원큐는 2연패.
이날 6169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2007~2008시즌 단일 리그 이후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3위다. 역대 정규리그 최다관중은 2012년 11월11일 부천 하나원큐-KDB와의 경기였다.
BNK는 이소희가 21득점, 6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안혜지가 16득점 11어시스트, 김한별이 10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30점을 넣으면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전반, 하나원큐가 경기를 리드하며 38-34,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쿼터 흐름이 급격히 BNK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소희의 스텝 백 3점포를 포함, 연속 5득점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고, 김한별의 3점포까지 가세하며 10점 차(67-57)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김미연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에 성공. 신지현이 경기종료 17.5초를 남기고 날카로운 골밑 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BNK는 안혜지가 돌파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안혜지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BNK는 이소희가 연장 종료 1분6초를 남기고 천금같은 3점포로 77-72로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골밑돌파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반등은 없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