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LG 트윈스가 우승 청부사를 찾는다.
LG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LG는 이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구단은 심사숙고하여 빠른 시일안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로써 류지현 감독은 1994년 선수로 입단한 이후 줄곧 LG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지내왔고 이제 이별을 하게 됐다.
류 감독은 부임 첫해인 지난해 3위, 올시즌 2위에 올랐으나 한국시리즈 진출엔 실패했다. 특히 올시즌엔 투-타의 조화로 한국시리즈 진출 이상을 기대했으나 키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후 3연패를 하며 탈락했다.
LG는 류 감독이 지휘한 2년 동안 159승16무113패로 승률 5할8푼5리를 기록했다. 최다승과 최고 승률을 기록한 것. 지난해 통합 우승팀인 KT 위즈가 4위로 내려앉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8위로 떨어졌지만 LG는 올시즌 내내 1위를 다퉜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의 부진으로 인해 류 감독 대신 새 감독을 찾기로 했다. 우승에 올인을 선언한 셈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