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유가 유로파리그(UEL) 16강 직행에 실패했다.
맨유는 3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EL E조 최종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15로 레알 소시에다드와 동률을 이뤘다. 승자승도 똑같았다. 그러나 골득실에서 밀리며 조2위로 내려앉았다. UEL 조별리그에서는 조1위가 16강에 직행한다. 조2위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각조 3위와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맨유는 4-3-1-2 전형이었다. 가르나초, 호날두, 에릭센, 브루노, 카세미루, 판 더 비크, 쇼, 리산드로, 린델로프, 달롯, 데 헤아가 나왔다. 소시에다드는 4-4-2를 선택했다. 소를로스, 페르난데스, 마린, 주비멘디, 메리노, 멘데스, 고로사벨. 르 노르망, 파체코, 리코, 레미로가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17분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호날두가 전진패스를 찔렀다. 가르나초가 이 볼을 잡고 돌파한 후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가르나초는 전반 27분 추가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소시에다는 전반 32분 마린의 슈팅이 빗나갔다. 그러자 맨유는 전반 42분 호날두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호날두의 슈팅은 골문을 넘겼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44분 마린이 슈팅했다. 데 헤아 몸에 맞고 나왔다. 이를 다시 슈팅했지만 또 한 번 데 헤아에게 막혔다.
후반 들어 맨유는 한 골이 더 필요했다. 계속 공세를 펼쳐나갔다. 그러나 소시에다드의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맨유는 후반 37분 매과이어를 투입, 최전방에 놓는 승부수를 감행했다. 그러나 이 역시 실패했다. 결국 맨유가 1-0으로 승리했지만 16강 직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