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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건강칼럼] 만성전립선염, 천연 한약치료 환자 증상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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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 중 많은 수가 고생하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질환이다.

그중에서도 만성전립선염은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질환이다. 여러 병원을 다니다 필자를 찾는 환자 대다수가 '살면서 이렇게 고통과 삶의 질을 악화하는 병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전립선염에는 늘 고질병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20대부터 50대 사이 남성 중 대략 30% 이상, 그리고 비뇨기과 외래환자의 25% 이상으로 추정될 만큼 환자가 많다. 이들은 대부분 5년에서 10년 이상 시달린 만성 환자들이다.

전립선염이 만성으로 치닫는 주된 이유는 환자 대부분이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주로 처방받게 되는데 약 복용을 하면 호전되는 듯 하다가도 재발이 잦기 때문이다. 항생제 치료를 반복하다 보면 만성이 되는 아주 까다롭고 골치 아픈 질환이다.

만성전립선염은 평소 자신의 증세를 잘 살피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한 증상 가운데 첫째는 통증과 불쾌감이다.

주로 회음부, 고환, 음경 하복부 등에 통증이나 뻐근한 불쾌감이 지속된다. 둘째는 빈뇨와 잔뇨감,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세뇨, 야간뇨 등 배뇨증세가 나타난다. 셋째는 성기능 감퇴로 발기력과 성욕이 떨어지고 조루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마지막은 만성피로 증세다. 전립선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어 환자는 항상 기력이 약하고 피곤에 지쳐 있게 된다.

환자들이 만성전립선염을 어려운 질환이라고 여기는 이유는 여러 병원을 옮겨 다녀도 잘 낫지 않아 치료 자체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임상에서 치료해 온 결과, 만성전립선염은 한방치료로도 잘 관리가 되는 질환 중 하나다.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장기간 소변장애와 통증, 스트레스를 겪으며, 전립선과 주변 근육들이 부어 있고 방광, 신장의 기능이 크게 떨어져 있다. 따라서 증상을 다스리며 장기의 기능을 개선하는 포괄적인 한약 치료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신장 기능을 높이는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인동초 꽃, 패장근, 포공영, 목통, 차전자 등 순수 한약재를 사용한다. 이 천연 약재들은 열을 내리고 항염작용으로 부종을 가라앉히고 배농작용을 하며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다.

한약 치료 후 통증과 불편감, 배뇨증상이 줄고 삶의 질이 좋아져 환자의 91%에서 뚜렷한 치료 효과 및 증상의 획기적인 개선이 나타나는 것을 필자는 임상 논문을 통해 확인했다.

만성전립선염은 환자들이 느끼는 것과 달리 결코 어려운 병이 아니다. 잘 낫지 않는다고 지레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꼭 완치할 수 있다는 희망과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골치 아픈 만성전립선염의 굴레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일중한의원 손기정 대표원장(한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