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프리미엄 보청기 브랜드 와이덱스(Widex)가 1일 시행되는 보청기 보조금 지원 정책에 따라 청각장애인 급여 전용 모델 27종을 선보였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애인 보청기 급여제품 및 결정가격 고시'(보건복지부공고 제2022-737호)에 따라 와이덱스 보청기 27개 제품이 청각장애인 급여제품으로 등록됐다. 청각장애인 보조기기 보험급여 전용 모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내 설치된 보청기급여평가위원회의 성능 평가에 따라 적정 기준을 통과하고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발표된 제품이다.
청각장애인 급여 전용 모델로 선정된 와이덱스 보청기는 최신 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매그니파이' 라인 오픈형 보청기 6종과 더불어 머신 러닝 보청기인 '이보크' 라인의 귓속형 보청기 15종, 귀걸이형 보청기 1종, 오픈형 보청기 5종 등 총 27개 제품이다.
매그니파이 보청기 가격대는 108만~140만원 대로, 청각 장애 등급을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제품 가격의 90%를 지원받아 최소 10만 8000원 본인 부담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100% 정부 지원금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청각장애 급여 전용 모델은 5년에 한번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와이덱스의 소리체험 웹사이트 등을 통해 사용자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 소리를 찾은 후 전문가와 상담 받아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청기 보조금 지원 정책은 청각 장애 판정을 받은 장애인 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보청기 구입시 금액의 일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 급여비로 지원하는 제도다. 청각 장애 판정 복지카드 소지자에 한해 5년에 1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지원금은 131만원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