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서민석 교수가 가정 호스피스 정착 및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 교수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호스피스 병동 및 가정 호스피스 전담 의사로서,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초기에는 전국 최다 수준의 가정방문과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본 사업으로 전환되는데 이바지를 했다.
현재는 자문형 호스피스 발전을 위해 프로토콜 개발과 연구를 통해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서 교수는 가정 호스피스 표준교육 강의록 제작과 교육 및 실습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새롭게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를 시작하는 기관과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서 교수는 "가정 호스피스는 말기암 환자들이 임종할 때까지 편안하게 집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은 수 있는 유형 중 하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 연명의료제도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민석 교수를 비롯해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연명의료결정 제도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40인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