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스타트업 지냄이 최근 55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1일 지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벤처캐피탈(VC)에서 35억원, 기술보증기금에서 20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성장의 기반이 될 추가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캡스톤파트너스가 후속 투자사로 함께했으며 BNK벤처투자,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냄은 야놀자, 주식회사 유에이치씨, 캡스톤파트너스, 템부수파트너스(Tembusu Partners), 마그나인베스트먼트, AI엔젤클럽 등 국내외 규모급 투자사 및 SI(Strategic Investor)들이 함께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으로, 총 누적 사업 자금 유치 규모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2021년 토탈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사업으로 피봇팅 한 지냄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생활형 숙박 시설 관리 브랜드 '와이컬렉션'과 프랜차이즈 호텔 브랜드 '더리프'를 전국 단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장기 레지던스 플랫폼 개발 및 실버 스테이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선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 생활형 숙박시설 확장 및 부동산 개발은 물론 레지던스 예약 플랫폼, 실버 산업 등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리드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냄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 출신 최고 브랜드 책임자 심우섭 부대표(CBO)를 선임하고 실버와 웰니스가 결합된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베트남의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협약을 마무리 지었으며, 베트남 진출을 발판삼아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의 호텔, 리조트, 레지던스 등과 파트너십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