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본머스전 직후 접한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 희생자들을 향한 깊은 애도를 전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핼러윈데이 축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상 유례없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압사 참사 사망자는 현재 14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30일 오전 5시 10분 현재 14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해 모두 29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외신에서도 이 사고를 속보로 타전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상황 속에 손흥민 역시 조국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다. 희생자, 피해자들을 걱정하며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코너킥을 하는 자신의 흑백사진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의 본머스 원정에 선발로 나서 후반 추가 시간 날선 코너킥으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극장골을 이끌어, 3대2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