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첫 위기다. 심지어 주전 멤버 중 부상자가 많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가 처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콘테 감독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최근 맨유와 뉴캐슬에 패해 2연패 중이다. 연패는 이번 시즌 처음 당했다. 시즌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다 지난 9월 14일 스포르팅전에서 첫 패배를 당한 뒤에도 9월 18일 레스터시티를 6대2로 대파하고 반등했다.
한데 상황이 심각하다. 주전 4명이 부상 중이다. 이미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 중인데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까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9월 A매치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을 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16일 에버턴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로메로와 호이비에르의 부상은 지난 24일 뉴캐슬전에서 공개됐다. 당시 콘테 감독은 새로운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로메로와 호이비에르는 이날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2연패의 원인으로 얇은 스쿼드를 지적했다.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치르느라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더 강한 스쿼드가 필요하다. 현재의 토트넘은 주요 선수 3~4명이 빠지면 무너지는 팀이다. 인내심을 갖고 더 많은 선수 보강으로 강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욕심 많은 콘테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위해 1억유로를 썼지만, 더 강한 스쿼드를 원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