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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폭'으로 변한 르브론의 '고백'. LA 레이커스 역대 최악의 3점슛 성공률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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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정말 솔직히 말하면, 우리 팀은 좋은 슈팅을 가지지 못했다. 많은 레이저(슈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는 골든스테이트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르브론의 '고백'은 '팩폭'으로 변했다.

LA 레이커스는 역대 최악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르브론은 레이커스가 슛을 던지지 못한다고 했다. 역대 최악의 슈팅 성공률 출발을 보이고 있다(LeBron James said Lakers can't shoot, and a historically bad start to season has confirmed as much)'고 보도했다.

미국 ESPN은 데이터를 제시했다. LA 레이커스는 3경기에서 118개의 3점슛을 던져 25개를 성공시켰다. ESPN은 '21.2%의 3점슛 성공률은 개막 초반 3경기에서 100회 이상 3점슛을 던진 팀들 중 역대 두번째로 나쁜 수치다. 1위는 2018년 애틀랜타 호크스(21.0%)였다'고 보도했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슈터 보강의 기회가 있었다. 정확한 3점슛을 가지고 있는 버디 힐드를 데려올 수 있었다. 또, 시카고 불스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더마 드로잔 역시 영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LA 레이커스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선택했고, 결과는 최악이다.

데니스 슈뢰더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LA 레이커스는 슈터가 없다. 르브론 제임스만이 외곽에서 고군분투. 웨스트브룩은 여전히 '벽돌'을 던지고 있고, 기대를 모았던 켄드릭 넌도 좋지 않다. 오스틴 리브스, 로니 워커 4세, 패트릭 베버리 역시 견고한 슈팅 메커니즘을 가진 선수들이 아니다.

LA 레이커스는 3연패. 레이커스의 최악의 3점슛은 타 팀에게 이미 타깃이 된 상황이다. 외곽에서 새깅(안쪽으로 좁히는 수비)을 하면서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의 돌파 공간이나 골밑 1대1 공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레이커스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요원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