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4개월 만에 돌아온 라뮤끄가 결혼으로 인생 3막을 시작한다.
라뮤끄는 최근 4개월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라뮤끄는 그간 아무 공지 없이 영상을 올리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던 바.
처음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겠다는 라뮤끄는 "제 인생이 3~4년 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들도 많이 있었고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인연들이 좀 있다 보니까 인생이 황폐해진 기간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라뮤끄는 "유튜브 연관 검색어에 '라뮤끄 남친 사망 '이렇게 뜨지 않냐. 그게 안 없어지더라. 저랑 약 5년 정도 만났던 남자친구가 갑작스럽게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6개월도 안 돼서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 처음 병을 알게 되고 한국 병원에서는 포기하라는 얘기를 하라더라"라고 털어놨다.
이후 안 좋은 일이 겹치며 무기력해졌다는 라뮤끄는 "이런 얘기를 감히 하는 게 죄송하지만 다 때려치고 싶었다. 한동안 쉬다가 복귀를 했는데 하고 나서도 의욕이 안 생기더라. 유튜브를 하는 게 살짝 힘들었다고 변명해본다"고 밝혔다.
라뮤끄는 또 다른 소식도 전했다. 라뮤끄는 "지금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에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을 하기로 하고 결혼 준비를 하는데 제2의 고난이 찾아왔다. 정신적인 고난이 너무 크게 왔다. 남자친구가 이미 우리가 살 신혼집까지 다 계약했고 저도 거의 반 입주해서 살고 있는데 이 결혼 못하겠더라. 파혼하고 싶었다"며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결혼 준비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라뮤끄는 남자친구와 함께 커플 상담을 받았다. 다행히 라뮤끄는 남자친구와 4~5개월 동안 커플상담을 받으며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고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라뮤끄는 "원래 10월 7일이 제 결혼식이었는데 결혼식은 내년 5월로 미뤘다. 결혼을 미뤘고 마음이 홀가분한 상태다. 좀 더 건강한 생각으로, 준비된 사람으로 결혼식을 할 것"이라며 "파혼까지 갈 뻔했다. 내가 방황하는 동안 남자친구도 흔들렸을 텐데 날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함께 나아가려고 해준 모습이 이 사람이랑 결혼 안 하면 평생 후회 할 것 같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라뮤끄는 구독자 124만 명을 보유한 뷰티, 패션 유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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