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와 리버풀이 'MLS의 원더키드'를 두고 충돌했다.
주인공은 시카고 파이어에서 뛰는 18세의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존 듀란. 올 시즌 시카고 1군에 올라온 듀란은 27경기에서 출전해 8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앞세운 듀란은 잠재력과 능력을 인정받아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 중 맨유와 리버풀이 적극적이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맨유와 리버풀이 듀란 영입을 위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몸값이 벌써 1000만파운드에 육박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은 듀란의 플레이에 매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대교체와 전력보강 두마리 토띠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카드라는 것이다. 듀란 역시 유럽진출에 관심이 있다. 더선에 따르면 듀란의 에이전트와 가족은 최근 영국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듀란은 잉글랜드나 스페인 진출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MLS는 최근 젊은 재능들을 유럽에 보내고 있다. 시카고는 올 여름 18세의 골키퍼 가브리엘 슬로니나를 첼시로 보낸 바 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미국에서 뛰는 선수 영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와 리버풀도 듀란에 관심을 보이며, MLS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