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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 보자는 약속 못지킨 감독 "후회없는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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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경기전 "잠실에서 봅시다"라고 했던 공약은 지킬 수 없게됐다.

시즌 시작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계속 이어졌던 부상 악몽속에서도 행진을 계속했던 KT 위즈의 마법이 멈췄다. KT는 22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3대4, 1점차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강백호, 헨리 라모스, 윌리엄 쿠에바스, 박시영, 심우준 박병호 조용호 등 주전들의 도미노 부상으로 완전체로 싸운 기억이 별로 없었지만 KT는 선수들의 끈끈한 단결력으로 4위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1승2패로 뒤진 상황에서 4차전서 역전극을 펼치며 5차전까지 끌고왔으나 힘이 부족했다. 결국 1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

KT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준PO 마친 소감

▶키움의 승리 축하한다. 잘하길 바란다. 선수들 한시즌 부상도 있고 스타트 힘들었는데 정말 선수들데게 너무 고맙다 여기까지 왔는데 후회없는 경기 했던 것 같다.

-벤자민 2차전보다

▶사실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나쁘지 ㅇ낳게 잘 던졌다. 3회 홈런맞은 실투 하나가 분위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잘 던졌고 마지막까지 좋은 피칭을 했다고 생각한다.

-찬스가 계쏙 있었는데

▶지면 다 아쉽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너무 잘해줬다.

-보강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투수가 좋다고 하지만 투수는 엔트리 선수 13명외에 많이 없다. 신인 잘 체크하고 보시다시피 야수 부족이 눈에 많이 띈다. 마무리캠프부터 준비를 하려고 한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