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배우 박하선이 남편인 배우 류수영과 키스신을 찍었다고 이유리가 고백하자, 결혼 전후 180도 달라진 입장 변화를 언급해 화제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 '무작정 투어 - 원하는대로'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박하선과 함께 충북 제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배우 이유리·고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여행에는 '인턴 가이드' 격으로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도 함께했다.
이에 이유리는 "솔직히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내가 박하선 남편인 류수영이랑 키스신을 찍었던 적이 있다"고 조심스레 언급했다.
그러자 박하선은 "연애 때는 키스신을 보면 기분이 나빴었다"며 "키스신 후 (남편이 상대 여자 배우를 보고) 웃으면 '그거 대본에 있었던 거야?'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하고 임신한 상황이 되니까 키스신을 보고 '오빠 더 열심히 하지 그랬어. 저게 뭐야' 이렇게 반응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키스신을 잘 찍는 게) 입금하고 연결이 되니까 (반응이 의연해진 것 같다)"라며 "저걸 살려야 또 (작품이) 들어오지"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박하선은 드라마 '투윅스'로 인연을 맺은 류수영과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