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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신혼집' 공개 보니 대형 수족관에 큰 TV까지…군데군데 컬러 가구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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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박수홍이 23살 연하 아내와의 달달 신혼집을 공개한다.

2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방송 말미 박수홍 출연이 예고됐다.

이날 MC 붐은 "3주년 특집으로 엄청난 셰프 분이 출격한다. 레전드 요섹남 박수홍"이라고 소개했고, 박수홍은 깔끔한 정상을 차려 입고 '편스토랑'을 찾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어 방송에서는 박수홍의 신혼집이 공개됐다는데,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대형 수족관과 벽면을 가득채운 큰 TV가 이들 부부의 취향을 보여주는 가운데, 군데군데 컬러 가구로 포인트를 준 점이 센스를 드러냈다.

한편 박수홍은 23살 연하의 아내 김다예 씨와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지난해 그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면서 "결혼식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내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며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내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반려묘)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우선 아내에 대해, "방송에서 아내가 자기 얘기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대단한 친구다. 정말로 의리가 있다. 내가 상황이 안 좋을 때 나쁜 생각도 하곤 했는데, 아내가 없었으면 난 죽었을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내가 슬리퍼를 끌고 쫓아와 '오빠 죽으면 무조건 나도 따라서 죽는다'고 하더라. 말이라도 정말 고마웠다. 사실 아내 가족들이 (결혼을) 얼마나 반대를 했겠나, 장인어른은 처음에 나에게 '도적'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수홍의 미담과 팬들의 댓글을 보고 마음을 돌리셨다고.

또 최근에 건강에 위기가 찾아온 사실을 밝혔다. 박수홍은 "내가 20㎏ 빠질 때 아내는 20㎏ 쪘다. 난 스트레스가 쌓이면 하나도 못 먹고 아내는 먹는 스타일이다. 아내가 원형탈모가 생겼다. 밖에 나가면 머리가 정전기 일어난 것처럼 세 군데가 삐죽 나온다. 내 앞에서는 밝은데 변호사 등에게는 울면서 전화한다고 하더라. 내가 갚아야 한다"고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