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승우의 득점왕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마지막까지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2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사전 인터뷰에서 "이승우가 (득점왕)되겠나? 지난 경기 때 득점을 했으면 마지막까지 (득점왕 도전을)이어갈 수 있지 않았나 싶었다. 이젠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이)승우가 홈에서 11골인가 넣은 것 같다. 오늘도 이승우의 득점을 기대해봐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승우는 이날 라스와 투톱을 이룬다.
경기를 앞두고 이승우의 11월 A매치 명단 탈락 소식이 전해졌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불발됐다.
한데 이승우는 지난 9월 A대표팀 합류에 실패한 직후 김천을 상대로 K리그 첫 멀티골을 쐈다.
김 감독은 "이슈가 있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다운되지 않고 오히려 힘을 낸다거나, 악착같이 한다거나, 그런 모습이 있는 것 같다. 오늘 기대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최종전을 앞두고 승점 48점 7위를 기록 중이다. 사실상 7위를 확정했다.
김 감독은 "잔류가 확정된 상황에서 지난 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저와 선수들 모두 반성했다. 최종전은 홈 경기인만큼 선수들이 안일함 없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런 이유로 라스, 이승우 김건웅 박주호 이 용 신세계 박민규 등 주전급을 총투입했다. 공격수 김 현은 부상으로 빠진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