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가벼운 말만 건넸다."
운명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둔 안익수 서울 감독이 준비기간에 스트레스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안 감독은 22일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금 상황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가중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에 가벼운 말만 전달했다. 편안한 상태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최종전을 앞두고 승점 43점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9위를 달린다. 강등 플레이오프권인 10위 수원 삼성(41점)과는 2점차. 이날 승리시 잔류를 확정하지만, 비기거나 패할 경우엔 김천-수원전 결과를 살펴야 한다.
안 감독은 승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팔로세비치, 일류첸코, 나상호 기성용 조영욱 오스마르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투입했다. 안 감독은 "경기장에서 변화에 대응하는 건 선수들의 몫이다. 그 부분(잘 이뤄질지)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벤치에도 강성진 박동진 등 공격 자원을 배치시킨 것과 관련해선 득점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