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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에 '침묵'인가, 신곡 '퍼포먼스'인가…이찬혁의 '에러'난 입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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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악뮤 이찬혁이 방송 사상 유례없는 '침묵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찬혁은 지난 17일 첫 솔로 앨범 '에러'(ERROR)를 발매했다. 이에 20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이찬혁은 앨범명 '에러'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단순한 홍보인줄만 알았던 이찬혁은 진짜 입이 '에러'가 난 듯 아무말도 하지 않아 황당함을 안겼다. 사전인터뷰에서 MC인 미연과 남윤수는 솔로로 데뷔한 소감을 묻고 싶다", "악뮤 활동과 이찬혁 솔로 활동 어떤 차이 점이 있냐"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지만, 이찬혁은 마스크를 쓴 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MC들의 자문자답으로 인터뷰가 마무리됐다.

특히 이어진 타이틀곡 '파노라마' 무대에서 이찬혁은 관객들을 보지 않았다. 이찬혁은 객석과 카메라를 등지고 선 채 노래를 불렀고 그를 보러온 팬들은 결국 무대 내내 뒷모습만을 봐야했다.

이찬혁의 이 같은 퍼포먼스에는 이유가 있다. 단순한 예술적 퍼포먼스라고 하기엔 그의 '열애설'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찬혁과 새롬이 사귄다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공방에 이찬혁과 프로미스나인 이새롬이 손을 잡고 함께 작품을 사 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듯 보이는 사진을 각각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일명 '럽스타그램'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커플 반지로 보이는 아이템과 꽃 그림을 자주 공유한다는 점 또한 열애설의 불씨를 키웠다.

하지만 이찬혁과 이새롬의 소속사의 대응도 '침묵' 이었다. 이찬혁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열애설에 대한 공식 멘트인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확인불가"라는 입장만을 전했으며, 프로미스나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최근 이찬혁은 솔로 앨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기묘한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이찬혁은 여의도, 광화문 한복판에서 잠옷을 입고 소파에 앉아있거나 KBS1 '전국노래자랑' 객석에서 포착됐다. 또 EBS '딩동댕 유치원'에 뜬금없이 출연하기도 했다. 이는 앨범 첫 번째 트랙 '목격담'에 맞춰 자신의 '목격담'을 만들어내기 위한 퍼포먼스였던 것. 그의 독특한 기행에 "하고 싶은거 다 해"라는 말까지 탄생시킨 이찬혁이다. 하지만 이번 '침묵 퍼포먼스'는 과연 이같은 예술적 행위일지, 열애설에 침묵하는 무례한 자세일지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