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다윈 누녜스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4승4무2패)은 리그 2연승을 달리며 7위로 뛰어 올랐다.
위기감이 돌았다. 리버풀은 지난 17일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핵심 공격수' 디오고 조타를 부상으로 잃었다. 루이스 디아즈에 이어 또 한 명의 공격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중요한 순간 누녜스가 해줬다. 이날 선발 출전한 누녜스는 전반 22분 헤딩골을 폭발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누녜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벤피카를 떠나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리버풀은 누녜스 영입을 위해 85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누녜스는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8월 16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대결에서 퇴장을 당했다. 상대 얼굴에 '박치기'를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파란만장한 시작을 견뎌냈다. 클롭 감독은 누녜스가 최고의 폼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누녜스는 최근 골을 넣고 있다. 100%에 도달하고 있다. 일부 선수가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누녜스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