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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네..도경수, '진검승부' 꽉 채운 60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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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진검승부' 도경수가 60분 꽉 채운 열연으로 안방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도경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임영빈 극본, 김성호 연출)에서 전무후무한 꼴통 불량 검사 '진정' 역으로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이끌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회 방송에서는 이장원(최광일) 차장 검사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진정이 수갑 열쇠가 숨겨진 설렁탕을 전달받아 취조실을 탈출, 오도환(하준)과의 대치로 상처를 입었음에도 사건에 대한 집념으로 진범을 계속 파헤쳐가는 이야기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진정은 박재경(김상호)의 수업 및 과거 신아라(이세희)의 조언을 떠올려 먼저 마약 제조 업자를 찾아내기로 결심, 바이크를 몰아 클럽에서 도망치는 일당을 잡았으며 도구들을 활용한 현실 액션으로 제압에도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하지만 진정이 손에 넣은 마약 구매 장부를 신아라에게 넘기는 순간, 그의 뒤를 쫓던 오도환과 형사들에게 발각된 것에 이어, 갑자기 나타난 복면의 인물에게 공격당하고 칼로 복부를 찔리는 엔딩을 맞이,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이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야기시켰다.

이 과정에서 도경수는 악의 무리들을 응징해야 한다는 목표 하나로 편법과 꼼수를 넘나드는 지략은 물론, 달리고 구르고 지붕 위를 날아다니는 액션까지 가벼운 몸놀림으로 유려하게 해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이번 회차에서는 직접 부른 OST 'Bite'가 주요 장면에 삽입되어 극의 몰입도도 끌어올리는 독보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도경수의 무한 매력이 돋보이는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으로,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