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태극전사들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빨강색 유니폼을 입고 치른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각팀이 착용할 유니폼 색상을 통보했다. FIFA의 결정에 따라 한국은 우루과이(11월24일)-가나(28일)-포르투갈(12월3일)과의 경기까지 상하의와 스타킹까지 모두 빨강색인 주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골키퍼는 1~2차전 노랑색, 3차전은 하늘색 상하의를 착용한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빨강색 주 유니폼을 입는 것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만이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는 상대팀의 유니폼 색상에 따라 흰색 또는 파랑색 보조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 이상 뛰었다. 참고로 그동안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 치른 34경기의 승패를 유니폼 셔츠 색깔로 보면 빨강색이 18전 4승4무10패, 흰색은 12전 2승5무5패, 파랑색은 4전 4패다.
한편, 우리와 붙는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주 유니폼인 하늘색 상의와 검정 하의를 입는다. 가나와 포르투갈은 아래위 흰색의 보조 유니폼으로 나선다. 포르투갈은 주 유니폼 색상이 우리와 비슷한 짙은 빨강색이지만 대진표상 한국이 홈팀에 배치돼 포르투갈이 보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