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이철균 교수가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sian Federation of Biotechnology, AFOB)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간이다.
이 교수는 AFOB가 주관하는 공식 학회인 제15회 ACB(Asian Congress on Biotechnology)에서 "AFOB의 정신을 계승해 아시아 지역의 생물공학을 더욱 발전시키고, 각국의 산업체 및 세계 다른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의 실용융합학문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국해양바이오학회 회장, 한국생물공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 응용조류학회(Asia-Pacific Society of Applied Phycology) 회장 등을 지내며 국제 학술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2009년부터 10년간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에너지생산기술개발연구단장을 맡아 바이오 에너지 기술연구에 기여했다. AFOB에서는 창립 초기부터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한국지부장, 집행위원, AFOB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AFOB는 2008년 설립된 아시아 생물공학 분야 연합체다. 1990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생물화학공학회의(Asia-Pacific Biochemical Engineering Conference: APBioCheC)를 모태로 확대, 개편해 재창설됐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5개국의 생명공학 분야 연구자, 학회, 연구소, 산업체 등을 아우르는 생물공학 분야 아시아 최대 연합체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