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올 한해 지역 학생 및 여성 축구동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클리닉 프로그램이 12일 동대전중학교를 끝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역의 축구 저변확대와 건전한 축구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된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의 축구클리닉에는 총 21개의 단체, 450명이 참가했다.
길었던 코로나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한 올해 대전이 지역과 소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학교였다. 대전은 대전광역시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관내 교육복지사업 학교를 대상으로 'K리그 축구선수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시행해 수미초, 외삼중, 현암초, 문창초, 대청중, 선암초, 목상초, 목동초, 회덕초, 봉명초, 동대전중 등 11개 학교를 방문, 2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 선수 강습, 사인회, 구단 굿즈 선물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건강한 성장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최근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여성들의 니즈를 반영해 여성 축구 원데이클래스'왓위민원트'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했다. 지역 여성 축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에는 동구나누미, 고려대KHOST, 중구스카이, 비바WFC, 빌드업, 마프리, 대덕구보라미, 하나인걸즈(하나은행 여성 축구동호회), 공차볼계룡(계룡건설 여성 축구동호회), 공주시청퀸즈FC 등 10개 동호회, 200여 명이 참여해 선수들과 교감하고 이를 통해 여성들이 축구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전하나시티즌 허정무 이사장은 "프로축구 구단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란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적극적인 지역밀착활동으로 2020년과 2021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수여하는 K리그 사랑나눔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최고의 팬 프렌들리 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은 향후에도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소통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