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이적을 요청한 적이 없다."
슈퍼스타이자, 매번 구설에 오르는 사고뭉치 킬리안 음바페가 꼬리를 내렸다. 이적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것이다.
음바페는 실력으로는 지적할 게 없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 하지만 파리생제르맹(PSG)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 같이 하다, 우여곡절 끝 PSG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또 다른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갈등이 표면화 됐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구단이 선수 구성을 하는 등 말도 안되는 조건이 계약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구단이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신을 배신했다며 1월 이적 시장에서 떠날 것이라는 폭탄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티에 감독의 용병술도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에 PSG 동료들도 음바페에 완전히 등을 돌렸다.
그리고 PSG는 17일(한국시각) 마르세유와의 경기를 치렀다. 1대0 승리. 네이마르의 결승골이 터졌다. 음바페도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도왔다.
음바페는 경기 후 현지 매체 'RMC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1월에 PSG를 떠나겠다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나는 클럽에 화나지 않았다. 그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며 식지 않은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