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 시즌 토트넘에 둥지를 튼 히샬리송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히샬리송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5분 왼쪽 종아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2분 뒤 이브스 비수마와 교체된 그는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토트넘은 에버턴에 2대0으로 승리한 후 홈페이지를 통해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이 종아리 부상을 체크하기 위해 일요일 MRI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히샬리송의 부상이 실망스럽고 걱정된다. 그는 종아리에 문제가 있다. 이제 정도를 진단하기 위해 MRI를 찍어야 한다"며 "심각한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 이미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 중이다. 이제 대안으로 루카스 모우라가 더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도록 해야 한다. 브리안 힐은 지난 3개월 동안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의 부상은 토트넘 뿐만 아니라 브라질대표팀에도 충격이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막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경기 후 목발을 짚고 '퇴근'했다. 영국의 '더선'은 '히샬리송이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20일 맨유와의 원정경기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은 확실히 맨유 경기에는 못 뛴다.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지만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서 더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