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압도적 실력을 뽐낸 대전아츄가 H-CUP 풋살 토너먼트 전주예선 챔피언에 올랐다.
대전아츄는 15일 HM풋살파크 전주완산점에서 아마추어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풋살 대회 '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남자 성인부 전주예선 결승에서 같은 대전을 연고로 하는 대전올킬fs를 5대1로 꺾고 우승했다. 대전아츄는 이로써 지역예선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전국 챔피언십 진출권과 함께 우승팀에 주어지는 상금 100만원 및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2위 대전올킬이 50만원, 3위 뉴클리어 A가 3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1~3위와 함께 4위 전주하스풋살클럽이 오는 29일 HM풋살파크 시흥점에서 펼쳐지는 전국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닌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경기장이 마땅치 않고, 또 팀을 꾸리기 어렵지만 풋살을 즐기고픈 아마추어들을 위해 만들었다. 삼성생명 HNS 스포츠조선이 주최하며, 파트너사로 게토레이 롯데칠성, 후원사로 국민체육진흥공단 디오션리조트 가히 신성델타테크 낫소 포천인삼영농조합 위밋업이 참여했다.
전주예선엔 20개팀이 참가했다. 조합FS 뉴클리어A 전주하스풋살클럽 태평SG FC D.P.S(이상 A조) 재환FC 대전올킬fs FCSTAR Team gogo 암행어사(이상 B조) FC D.P.S.B 제철 뉴클리어B 골든볼 대전아츄(이상 C조) 광주제우스FS 토탈90 전남드래곤즈 Friend Futsal CRAFT TEAM(이상 D조) 등이다.
팀당 5명씩 조별리그 대결을 벌인 후 16강부터 8강 4강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했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는 10분간 대결하고, 4강과 결승전은 전후반 10분씩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최소 3~4경기씩을 치를 수 있다. 참가팀들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을 정했다.
대전아츄의 출발은 불안했다. 조별리그 C조에 속해 2승 2패 승점 6점 획득에 그치며 16강을 조 3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대전아츄의 진짜 실력은 토너먼트에서 발휘됐다. 16강부터 8강, 준결승까지 재환FC(3대0), 광주제우스(3대0), 전주하스풋살클럽(2대1)을 차례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선 같은 대전 클럽인 대전올킬을 만났다. 평상시 대전에서 풋살 대결을 펼친 바 있는 두 팀의 운명적인 만남. 결승까지 올라온 대전올킬의 실력도 좋았지만, 대전아츄는 한차원 높은 풋살 실력을 발휘하며 5대1 대승을 따냈다.
같은시각 벌어진 3-4위전에선 2대2 무승부 후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뉴클리어 A가 승부차기 스코어 3대2로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우승팀 대전아츄 소속으로 나란히 6골을 넣은 김대은 신동혁이 MVP를 공동 수상했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성인 여자부 전주예선에 열린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