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니 반 더 비크(맨유)의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뉴캐슬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영국 언론 미러는 14일 '반 더 비크는 근육 부상으로 또 다른 악순환을 겪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그가 2주 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봤다'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한때 네덜란드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렸다. 그는 과거 아약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과 한솥밥을 먹으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반 더 비크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였다. 기대가 컸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1월에는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을 다녀오기도 했다.
반전 기류가 흘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올 시즌도 EPL 3경기 출전에 그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입었다. 미러는 '반 더 비크는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다. 그는 23일 열리는 첼시전까지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반 더 비크는 근육 부상으로 2주 더 걸린다. 훈련장으로 돌아오긴 했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 훈련을 한다.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