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청이 과거 3일 만에 이혼한 배경을 밝혔다.
15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청이 이혼 사유를 공개한다.
최근 선공개된 영상에서 김청은 "이혼을 했다고 해야 할지, 파혼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3일 만에 다시 돌아온 케이스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뼈저리게 느낀 게 있다. 결혼 상대자는 가장 행복할 때 찾아야 한다는 거다. 그땐 너무 지치고 힘들었다.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거짓말을 해 이별했는데, 그 사람에게 복수하는 건 결혼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만난 지 일주일도 안돼 결혼을 약속해서 어머니는 '동거라도 해봐 뭐 그리 급하냐'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김청은 결혼식 당일 메이크업을 할 때도 식을 올려야 하나 고민이 됐다면서 "가지 말았어야 하는데 건방졌다. 전날 주위에서 이상한 얘기가 들려도 귀막고 마음도 닫았다"고 떠올렸다.
결혼식을 올린 후 3박 4일 떠난 신혼여행에서 결국 금이 가고 말았다. 김청은 "신혼여행에서 실체를 봤다. 카지노가 많은 곳이었는데 3박 4일을 카지노에만 있고 밥도 혼자 먹더라. 3일째 되는 날 쓰러졌는데 그때 정신을 차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신혼집에서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 남편은) 아파서 쓰러진 사람한테 '내가 준 반지 어디뒀냐'고 묻더라.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는 다 내 잘못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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