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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에 '전남드래곤즈'가??…전라도더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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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5일 HM풋살파크 전주완산점에서 열린 풋살 토너먼트 '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남자 성인부 전주예선에선 '전라도더비'가 펼쳐졌다.

참가한 20개팀 중 대다수는 전주를 연고로 하는 풋살팀이었지만, 일부는 전남 광양, 여수, 광주 등에서 전주로 원정길에 올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전남드래곤즈'였다. 전남드래곤즈는 잘 알려진대로 K리그 클럽명이다. '전남드래곤즈' 선수들은 "안그래도 우린 전남 팬들로 구성된 팀이다. 광양에 있는 포스코에서 근무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니폼 상의에는 'POSCO'가 큼지막이 박혀있었다.

뉴클리어는 여수, 광주제우스FS는 이름대로 광주에서 왔고, 대전올킬fs와 대전아츄는 대전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뉴클리어는 A와 B, 두 팀으로 나뉘어 출전했다. 뉴클리어는 "A팀이 젊은 친구들, B가 1기 멤버들로 구성됐다"고 귀띔했다.

토탈90은 전북대 상대 동문 선후배 모임이고, 암행어사와 제우스 등은 전주를 연고로 하는 일반 풋살 동호회다. 이들은 홈이점을 톡톡히 누리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출신 지역의 자존심을 걸었다.

시흥, 서울 등 앞서 열린 예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외국인으로 구성된 팀이 참가했다. FCSTAR와 CRAFT TEAM이다. FCSTAR는 "우린 전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꾸린 팀이다. 대학에 다니는 친구, 직장에 다니는 친구도 있다. 홈페이지를 보고 참가 신청을 했다. 직접 뛰어보니 재미있다. 첫 경기에선 비록 비겼지만,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닌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경기장이 마땅치 않고, 또 팀을 꾸리기 어렵지만 풋살을 즐기고픈 아마추어들을 위해 만들었다. 삼성생명 HNS 스포츠조선이 주최하며, 파트너사로 게토레이 롯데칠성, 후원사로 국민체육진흥공단 디오션리조트 가히 신성델타테크 낫소 포천인삼영농조합 위밋업이 참여한다.

전주 예선에는 20개팀이 참가했다. 조합FS 뉴클리어A 전주하스풋살클럽 태평SG FC D.P.S(이상 A조) 재환FC 대전올킬fs FCSTAR Team gogo 암행어사(이상 B조) FC D.P.S.B 제철 뉴클리어B 골든볼 대전아츄(이상 C조) 광주제우스FS 토탈90 전남드래곤즈 Friend Futsal CRAFT TEAM(이상 D조) 등이다.

팀당 5명씩 조별리그 대결을 벌인 후 16강부터 8강 4강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는 10분간 대결하고, 4강과 결승전은 전후반 10분씩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최소 3~4경기씩을 치를 수 있다. 참가팀들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을 결정했다.

상위 성적 4팀씩은 10월 29일 시흥 HM풋살파크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전국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다. 지역 예선 우승팀엔 상금으로 100만원, 준우승팀은 50만원, 3위팀은 30만원을 받는다. 대회 MVP도 뽑는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