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이 '사장님을 잠금해제'로 만ㅁ난다.
오는 11월 30일 첫 방송되는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김형민 극본, 이철하 연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동명의 네이버웹툰(박성현 작가)을 원작으로 독특한 소재, 코미디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전개로 연재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영화 '날, 보러와요', '오케이 마담' 등을 통해 호평받은 이철하 감독과 넷플릭스 '스위트 홈'을 공동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채종협은 사장이 갇힌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 '박인성'을 연기한다. 타고난 흙수저에 전공으로 배운 것이라곤 '쓸데없는' 연기뿐인 '박인성'은 열심히 살았지만, 여전히 무엇 하나 이룬 것 없는 청춘이다. 채종협은 스마트폰에 갇힌 사장의 지령으로, 사장실에 잠입해 진실 추적을 벌이는 '박인성'으로 분해 극을 하드캐리하며 일생일대의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
채종협은 "취준생에서 하루아침에 사장님이 되는 박인성의 다이내믹한 삶을 표현하는데 부담감도 있지만,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박인성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서은수는 AI보다 AI 같은 비서 '정세연'으로 변신한다. 꿈을 꿀 여력도 없는 힘든 청춘인 정세연은 박인성(채종협)의 가장 든든한 아군이자 치명적인 적이 될 수도 있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남들에게 무관심한 그는 초특급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 이상한 남자 박인성과 얽히며 인생이 달라진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그려낼 서은수는 "스마트폰 속으로 영혼이 들어간다는 소재에 이끌렸다. 좋은 작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재밌게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박성웅은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신흥 IT기업 '실버라이닝' 사장 김선주 역을 맡았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월드클래스 개발자 김선주는 인성 빼고 모든 걸 다 갖춘 남자. 누군가에게 쫓기다 눈을 떠보니 스마트폰 속에 갇히게 된 김선주는 하나뿐인 딸에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인물이다.
냉철한 승부사지만 스마트폰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김선주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제 불능 오지라퍼' 취준생 박인성의 대환장 콤비플레이가 어떻게 그려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노련한 배우 박성웅과 청춘 배우 채종협과의 티키타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박성웅은 "코믹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복합적인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으니 시청자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오는 11월 30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