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수홍이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을 원한다는 내용의 진실이 밝혀졌다.
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친형 구속! 박수홍이 입 닫아버린 이유 | 어머니와 관계 회복설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서울서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수홍의 친형 박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한 박씨의 배우자 이씨 역시 공범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했다.
특히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시 박씨에게 21억원의 횡령 혐의를 적용했는데, 이후 수사과정에서 추가 횡령 정황이 드러나 횡령 금액을 62억원으로 수정했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19억원,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일각에서는 '친족상도례' 제도가 적용돼 처벌을 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검찰은 박수홍씨 개인 계좌에서 29억원을 무단으로 인출한 주체가 친형이라고 판단하고 '친족상도례' 제도는 적용할 수 없다고 봤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몇가지 쟁점을 꼬집었다. "박수홍이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나"라는 의문에 대해 "현재 형과 형수내외의 부동산 가압류를 86억 원 걸어 둔 상태다. 검찰이 기소를 하면서 횡령한 금액이 61억 원이라고 했으니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 횡령 혐의를 받을 것을 고려해 박수홍 측에서는 조금 더 가압류를 걸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형과 형수 내외의 부동산 재산이 200억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돌려 받더라도 형과 형수 가족은 일정 부분 돈을 가지게 되는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더했다.
그러면서 "보통 횡령이라고 하면 눈치 채지 못하게 하는 건데, 박수홍 형 내외는 대담하게 돈을 썼다"면서 "법인 카드도 전혀 눈치 보지 않고 썼다. 박수홍이 번 돈이 가족의 돈이라고 생각하고 쓴 돈이다. '박수홍이 알아도 어쩔껀데' 생각한 것 같다"라며 슬픈 가족사를 안타까워 했다.
특히 이날 이진호는 "박수홍이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을 원한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바로 잡았다. 그는 "확인해본 결과 박수홍의 변호사는 전혀 그런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면서 "이 말은 1년 5개월 전에 한거다"라고 꼬집었다. "처음 이 사건이 불거져서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을 때, 형과 형수 외에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 회복을 원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이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애틋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내용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폭행 사건 이후, 본인의 입장을 한 번도 표명한 적이 없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절친인 손헌수 씨가 SNS에 글을 쓰긴 했지만 박수홍의 입장이 아니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입을 다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