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C안양이 부천FC를 꺾고 2위 싸움을 결국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에서 후반 37분 터진 박재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안양은 승점 69를 얻으며, 같은 날 김포FC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대전하나시티즌(승점 68)을 제치고 일단 2위로 올라섰다. 결국 2위 싸움은 15일 열릴 정규시즌 최종 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PO)로 직행하는 반면, 3위는 K리그2 PO를 거쳐야만 PO에 진출할 수 있어 2위 자리가 가진 의미는 크다. 이미 K리그2 4, 5위 팀 간 벌일 준PO 출전권을 확보한 부천은 이날 패배로 승점 60(17승 9무 13패)에 머무르며 정규시즌 4위가 확정됐다.
안양이 초반부터 부천을 몰아붙였으나 골키퍼 최철원의 선방에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 21분 김동진의 코너킥에 이은 조나탄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결국 후반 37분 주현우가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재용이 페널티킥 지점 부근에서 머리로 돌려놓아 안양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