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꼭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가 있다"고 말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CGV 센텀시티에서 SF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 풋티지 영상 공개 및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화상 인터뷰가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 쇠퇴, OTT 플랫폼의 발전 등 변화를 겪는 것에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가장 영화적인 영화를 만들었다. 상영관에서 가장 큰 스크린으로 작품을 보길 원했다. 이번 '아바타2'도 영화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팬데믹 기간에는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났다면 '이제는 우리가 상영관으로 돌아올 때다' 신호를 보내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고 관객을 다시 불러모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적인 경험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영화적인 경험이다. 큰 스크린에서 영화라는 것을 같이 보고 그 경험을 축하하는 자리가 바로 영화제 아닌가? 나도 가끔 TV를 통해 OTT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큰 스크린으로, 3D로 봐야만 하는 영화가 있다. 이벤트와 같은 영화가 있다. 쉽게 보지 못해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영화가 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바로 '아바타' 시리즈라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아바타'는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에 직면한 인류가 판도라 행성의 원주민 나비족과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전편에 이어 13년 만에 후속편으로 돌아온 '아바타2'는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우나 채플린, 지오바니 리비시,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클리프 커티스, 조엘 무어, CCH 파운더, 맷 제랄드 등이 출연했고 제임스 카메론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바타2'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