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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살 7kg 쪘더니 갑상선암 걸렸다고..”→“300억 재산설 속상..300만원 있다” (옥문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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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산다라박이 과거 불거진 갑상선 이상설과 300억 재산설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최근 '소식좌' 먹방 콘텐츠로 사랑 받고 있는 박소현과 산다라박이 출연해 퀴즈풀이에 나섰다.

이날 산다라박은 과거 김숙 덕에 살이 찐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숙 언니과 방송하면서 2년 만에 7kg가 쪘다. 지난번에 방송 때 최대 몸무게를 찍고 나왔는데 갑상선암 논란이 있었다. 사실 살이었다"라고 진실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당시 몸무게가 45~6kg이었고 현재는 "살이 좀 빠져서 39~40kg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 금방 빠지더라"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어 건망증과 치매를 구분하는 문제가 나왔다. 김숙은 "사람을 못 알아보는 게 치매 같다"고 의견을 이야기했다. 이에 박소현은 "건망증도 사람을 못 알아본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는 수년간 라디오를 함께 했던 PD를 못 알아봐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한 적이 있었다며 "라디오를 20년 넘게 진행하다 보니까 PD가 다른 곳에 갔다가 6~7년 후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보기도 한다. 돌아온 PD를 내가 기억을 못하더라. 몇 년을 매일 보던 PD이었는데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문제의 정답은 힌트를 준 뒤 기억해 내는가의 여부였다. 힌트를 듣고 기억해 내면 건망증, 기억 못하면 치매였다.

박소현은 건망증이 심하다는 것을 송은이를 통해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저에 대해서 크게 알고 있지 않았다. 건망증이 있어도 생활이 가능해서 몰랐다. 그러다 송은이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송은이가 저한테 질문을 하는데 기억을 전혀 못하더라. 송은이가 건망증 캐릭터를 찾아준 거다. 그런데 사실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결혼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에 나간 건데 송은이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심지어 제작진한테 다 편집해달라고 요청까지 했다"고 말했다.

건망증 때문에 인맥 만들기도 쉽지 않았다고. 박소현은 "앞의 일을 기억해야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데 처음 보는 사람 같아서 일단 사과부터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숙은 박소현이 같은 사람과 소개팅을 두 번 했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너무 이야기가 잘 통해서 '이 분 괜찮다'했는데 배우 선배님이 전화 와서 '오늘 만난 사람 기억 안 나?'라며 두 달 전에 소개팅한 사람이라고 알려줬다"고 박소현의 소개팅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소현은 "그분이 얘기를 안 하셔서 저도 몰랐다. 만약에 그 분이 얘기를 했으면 기억을 찾아갔을 텐데. 상대방은 서운함을 느끼고 마음의 문을 닫는 거다"라고 아쉬워했다.

산다라박은 자신이 열애설이 없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면 연애를 하는데 아무도 안 믿는다. 파파라치 사진이 찍히기 전에 헤어지기 때문이다"라고 폭탄 발언해 모두를 웃겼다.

또 김숙이 "K팝 여자 가수 재산 순위를 다룬 기사를 봤는데 산다라박이 3위였다. 1위가 아이유, 2위가 이효리였다"며 재산 300억 설을 물어보자 산다라박은 "속상했다. 왜냐하면 300억이 없기 때문이다. 당시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너무 억울했다. 내 수익을 계산해봤는데 300억 원을 벌긴한 것 같다. 그런데 회사와 멤버들과 나누고 세금내면 그 금액이 나오지 않는다. 제가 쇼핑을 미친 듯이 해서 건물을 못 샀다. 요즘 동료들을 보면서 '쇼핑을 안 했으면 건물을 샀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한다. 결론은 300억이 없다. 300만원은 있다"고 해명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