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하는 '안정환 캔 와인'이 나왔다.
미국 와인 수입회사 보틀샤크는 6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안정환 측과 협업해 웨스트 와일더(west + Wilder) 스페셜에디션 캔 와인 한정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페셜에디션은 카베르네 소비뇽, 스파클링 화이트, 스파클링 로제, 화이트 등 캔 와인 4개로 구성됐다. 스파클링 화이트 캔에는 태극기와 관중들이 가득 찬 축구장 그림이 그려져 있다. 스파클링 화이트와 카베르네 쇼비뇽에는 안정환이 국민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작성한 작은 메시지와 선수 시절 등번호인 '19'도 새겨졌다.
안정환은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어게인 2002'를 기념하고, 올해 11월 열릴 카타르월드컵에서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작업에 동참하게 됐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기부된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 16강 연장전에서 헤딩 골든골을 터트리며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안정환은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 시절부터 아내 이혜원(리혜원 라이프스타일컴퍼니 대표)와 와인을 즐겨 마셨다. 안정환 부부는 웨스트 와일더 캔와인을 접한 뒤 보틀샤크와 인연이 닿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 오랜 시간 캔 디자인, 테이스팅 등 직접 제작에 동참했다.
웨스트 와일더는 와인 전문 매거진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캔 와인 1위'로 평가 받았다. 리치칼튼 호텔, 페블비치 골프장 등에 납품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아난티, 잭니클루아스 CC, 안양 CC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안정환 캔 와인 세트는 17일부터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롯데백화점, 보틀샤크 본사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4캔에 2만8000원이다.
한편 안정환은 MBC 해설위원으로 올해 11월 열릴 카타르월드컵에 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