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덴마크 대표팀 선수들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기간 동안 가족을 볼 수 없게 됐다.
5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은 '덴마크 축구협회가 월드컵 기간 동안 선수들의 여자친구, 아내를 데려갈 수 없다고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덴마크는 전통적으로 메이저 대회마다 WAGS의 동행을 허용했지만 이번은 달랐다. 덴마크 축구협회의 대번인 제이콥 호이어는 "카타르 경제에 도움이 되는 행위를 최대한 피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덴마크 언론은 "이번 월드컵 출전 선수들은 키스도, 성관계도 안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호이어 대변인은 "덴마크 축구협회와 운영진은 월드컵 지원단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리는 카타르에 이익이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과거 WAGS와 동행했지만 이번 토너먼트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못박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슈퍼스타들의 WAGS를 이번에는 볼 수 없다. 이와 대조적으로 잉글랜드의 WAGS는 카타르에서 함께 할 예정이다. 이미 초호화 리조트에서 지내겠다는 계획까지 짜놨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