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자신을 향하는 칼날에 정면 반박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을 치른다. 콘테 감독은 4일 프랑크푸르트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반전이 절실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1일 올 시즌 첫 '북런던더비'에서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대3으로 완패했다. 콘테 감독의 '선수비-후역습' 축구에 대한 비난도 거셌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끔찍하다"며 날을 세웠다.
콘테 감독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가 아스널에 3대0으로 이겼다. 당신이 졌을 때 당신이 설명해야 하고 당신이 이기면 상대방이 설명해야하지만 나는 선수들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계획하에 경기를 준비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잉글랜드에서 6, 7, 8골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내 경력에서 그런 일은 없었다. 나는 오픈 플레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많은 공간을 허용하며 6, 7, 8골을 내주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 "나는 잉글랜드는 물론 과거에도 많은 팀에서 우승을 했다. 난 많은 사람들에게 축구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루카스 모우라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쿨루셉스키는 햄스트링, 모우라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이탈했다.
콘테 감독은 3-5-2 시스템을 쓸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3-4-3 또는 3-5-2, 두 시스템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3-5-2의 경우 이브스 비수마는 2명의 미드필더와 함께 뛸 수 있는 좋은 선수다. 2명의 스트라이커는 손흥민과 케인 또는 히샬리송과 케인이 될 수 있다. 쿨루셉스키는 결장하지만 그는 3-4-3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