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문성주가 1군에서 제외됐다. 왼쪽 새끼 발가락 쪽에 뼈 타박이 발견됐다.
LG는 4일 잠실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문성주를 2군으로 내리고 한석현을 1군에 올렸다.
LG 류지현 감독은 "문성주가 왼쪽 새끼 발가락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병원 검진 결과를 보니 뼈에 타박상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타격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굳이 계속 경기에 나가 자극을 줄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문성주를 1군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문성주는 LG 타선에 기폭제가 됐다. 박해민 홍창기가 빠질 때 테이블 세터로 나서기도 했고, 하위 타선에서도 좋은 타격으로 연결고리 역할을 잘했다. 한 때 장외 타격왕으로 높은 타율을 유지했으나 9월 들어 타율 1할3푼2리의 타격 부진에 빠졌다.
류 감독은 "발가락쪽이 불편했던 것이 타격에도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면서 "휴식을 주면서 이후에 더 좋은 컨디션으로 나오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다.
올시즌 타율 3할3리(327타수 99안타)에 6홈런 41타점으로 올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100안타에 1개를 남기고 시즌을 종료하는 것이 아쉽지만 더 중요한 포스트시즌이 있어 LG가 결정을 내렸다.
한석현은 올시즌 첫 1군 콜업이다. 그동안 2군에서 타율 3할3푼8리(151타수 51안타) 2홈런 21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