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맨유 풀백 디오고 달로트(23)를 노리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달롯을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8년 2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달로트는 지난 시즌 전까지 아론 완-비사카에 밀리며 벤치 자원에 불과했다.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임대 후 향상된 경기력을 보이며 기회를 받기도 했지만 맨유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번 시즌 입지에 반전이 일어났다. 완-비사카가 부진한 틈을 타 좋은 경기력을 보여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개막 후 8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공격형 풀백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달로트는 포르투갈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지난달 25일 체코전에 선발출전해 멀티 골을 작성하기도 했다.
달로트의 활약은 곧바로 빅 클럽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달로트가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타깃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달로트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맨유가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에 따르면, 맨유는 월드컵 전까지 달로트와 계약 연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달로트 영입전에 유벤투스까지 뛰어들었다.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달로트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때문에 맨유가 빠르게 계약을 연장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