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적응하기가 쉽지 않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골잡이 사디오 마네가 새 팀에서 아직까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득점 부진의 이유를 '부적응'으로 밝힌 것이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각) '마네는 리버풀에서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마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3510만파운드(약 565억원)에 리버풀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6시즌 동안 무수히 많은 업적을 만들었던 리버풀을 떠났던 것.
이적 직후 마네는 빠르게 분데스리가를 평정하는 듯 했다. 첫 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5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며 슬럼프 징조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일 열린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긴 슬럼프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골을 계기로 마네가 그동안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UEFA와의 인터뷰에서 "한 클럽에서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영국에서 8년간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사우스햄턴에서 2년, 리버풀에서 6년을 지낸 후 지금 다른 나라에 와 있다. 동료와 훈련방식 등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뀌었기 때문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며 분데스리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